▲ 박지성과 루이 사하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용산, 정형근 기자] 박지성과 루이 사하가 'ILOVEUNITED'에서 팬들과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ILOVEUNITED'에 참여한 박지성과 사하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맨유는 7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킥오프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각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 파크에서는 'ILOVEUNITED' 행사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 박지성과 루이 사하는 팬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박지성과 사하에게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한 의견이나 두 선수가 친해지게 된 계기를 묻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지성은 팬들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할 때마다 ‘맨유의 앰버서더’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맨유가 2-0으로 승리한다”며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팬들은 맨유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응원했다. 맨유 선수가 노리치 시티의 거친 태클로 넘어지면 우려 섞인 탄식을 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팬들이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앞으로 계속 맨유를 응원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팀은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맨유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맨유가 계속 두드리자 노리치 시티 골문은 열렸다.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웨인 루니가 후안 마타에게 공을 연결했고 마타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했다. 골이 터지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고 열광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즌 4위 달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 앰버서더 자격으로 'ILOVEUNITED'에 참여했다. 맨유가 이겨서 한국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지성의 바람은 맨유의 승리로 현실이 됐다. 박지성과 사하, 팬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소중한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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