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는 14일(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를 만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지난해 918일(이하 한국 시간) 무릎 부상 이후 처음 시카고 컵스를 만난 강정호가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63로 떨어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14 리글리 필드에서 맞붙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 제이슨 함멜(5승 평균자책점 1.77)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함멜은 강정호와 3타석을 상대하면서 12개의 볼 가운데 직구는 3개를 구사했다. 가운데서 떨어지고, 바깥으로 휘는 볼로 강정호를 공략했다. 2회와 6회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고, 2회에도 가운데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무릎을 낮추며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끝났다. 8회 구원 투수 트레버 캐힐도 강정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무릎 부상 복귀 후 짧은 기간에 홈런 3개 타점 6개를 터뜨린 점을 상기하며 시카고 컵스 투수들은 철저히 강정호에 대비했다. 따라서 강정호는 4타석 동안 직구를 거의 볼 수 없었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홈런 3개를 허용해 4-9로 완패했다. 피츠버그는 9회 초 앤드류 맥커친이 2점 홈런(시즌 8)을 터뜨렸지만 때는 늦었다. 안타 수는 두 팀이 11-11로 같았으나 대포 위력에서 컵스가 한 수 위였다. 1816패가 된 피츠버그는 올 시카고 컵스전 4경기에서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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