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 Gettyimages
▶ 다음은 스포티비뉴스 문상열 미국 특파원과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MLB 투데이] 오디오 파일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BO 리그를 대표하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시즌 8호포와 9호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인 2회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의 시속 139km(약 8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박병호가 첫 멀티 홈런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 타석의 2점 홈런은 올해 박병호가 기록한 첫 '솔로 아닌 홈런'이었다'고 조명했다. 박병호는 시즌 8, 9호 아치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5위에 올라섰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미네소타는 6-7로 져 8연패에 빠졌다.

14일 피츠버그-시카고 컵스전은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낮 경기로 벌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금요일 낮 경기는 시카고 컵스만 실시한다. 29개 구장의 금요일 경기는 모두 야간 경기다.

컵스는 홈 81경기 가운데 야간 경기는 44경기 뿐이다. 이유는 컵스의 리글리 필드가 주택가에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소음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최소한의 야간 경기를 펼친다. 리글리 구단주는 야구는 햇빛이 쬐는 낮에 경기를 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시카고 컵스의 오너십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리글리의 뜻을 받아 들여 컵스는 낮 경기를 고수했다.

[오디오] 스포티비뉴스 ⓒ 편집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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