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시즌 11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야구는 쉽지 않은 종목이다. 슬럼프라고 해도 개의치 않았다."

LG 루이스 히메네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14일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포함해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간 타율 0.423, OPS 1.252다. 히메네스가 중심 타자답게 활약한 LG는 14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그는 경기 전 SK 선발 박종훈의 투구 폼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4-3 리드에서 터진 2점 홈런으로 LG가 분위기를 잡았다. 그는 경기 후 "야구는 이런 게임이다. 열심히 싸우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홈런은 나왔지만 박종훈에 대해 완전히 익숙해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박종훈은 여전히 KBO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수 가운데 하나"라며 "적응하기 어려운 투수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9호 홈런 이후 10호 홈런이 나오기까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1경기 타율 0.154로 부진한 적이 있었다. 히메네스는 이 시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야구는 절대 쉬운 종목이 아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도 개의치 않았다"며 "모든 선수가 완벽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 야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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