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문상열 미국 특파원 전화 연결

▶ 다음은 스포티비뉴스 문상열 미국 특파원과 전화 인터뷰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MLB 투데이] 오디오 파일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리안 빅리거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인 야수 4인이 모두 안타를 신고하는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6회초 대타로 나서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16-13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5에서 0.301(83타수 22안타)로 올랐다. 이대호는 한국인 타자 가운데 타격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팀이 29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서 부드러운 스윙과 뛰어난 힘을 두루 뽐내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 3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수확한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 Gettyimages
박병호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이 6-4로 이기는 데 한몫했다. 2루타만 2개를 쳤다. 빼어난 배팅 파워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거포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전체적인 타격 메커니즘이 흔들린다. 박병호의 이날 2루타 2개는 슬럼프 탈출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데 쏠쏠한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와 김현수는 나란히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31일 마이애미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수확했다. 타율은 0.262에서 0.257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는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달 19일 시애틀전부터 9경기 연속 누상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도 개인 통산 6번째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뽑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눈부신 타격 실력을 자랑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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