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확대 개편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험난한 예선 과정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는 24개국 552명의 선수들이 펼치는 '블록버스터'급 스포츠 드라마에 축구 팬들은 밤잠을 설칠 채비를 마쳤다.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개막을 앞두고 스포탈코리아 등 국내외 언론에서 보도된 테마별 베스트11을 정리했다.


◆역대 유로 베스트11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이상 프랑스)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슈퍼스타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유로1984에서 9골을 터뜨려 한 대회 최다골 기록을 쓴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등은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역 선수 2명이 포함됐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이 유로 2016에 참가한다. 



◆유로 노장 베스트11

유로 2000부터 유로 2012까지 4개 대회 연속 출장한 로이 킨(아일랜드)은 이번에도 아일랜드의 최전방에 포진한다. 유로 2016 예선까지 16년 동안 23골을 쓸어 담았다. 킨과 함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도 마지막 유로를 맞는다. 예선에서 11골을 터뜨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13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나이로 39살인 부폰(이탈리아). 아일랜드 골키퍼 세이 기븐, 헝가리 골키퍼 키라이 가보르보다는 2살이 어리다.  


◆유로 루키 베스트11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격 조합을 이뤘던 앙토니 마시알(프랑스) 마르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재능을 입증한 델리 알리(잉글랜드)까지 잉글랜드는 유로 본선에 참가하는 24개국 가운데 평균 나이가 25세 308일로 가장 어리다. 또 터키 언론에서는 엠레 모르를 '투르크 메시'라고 부른다. 이들은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웨인 루니, 호날두의 뒤를 따르려 한다.  


◆부상자 베스트11

마르코 로이스(독일)는 지독히도 운이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꿈의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에는 치골염으로 출전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기에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쉬울 법하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쓰러진 로이스를 대부분 매체에서 가장 운이 없는 남자로 꼽았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역대 최다우승(3회) 팀이다. 또한 가장 많은 준우승(6회)을 한 팀이기도 하다. 

[그래픽]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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