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인태(22)가 허경민(26, 이상 두산 베어스)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김인태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2번째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군 무대에서도 타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김인태는 4경기 가운데 3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는데, 타율 0.333 2타점을 기록했다. 5일 SK전에서 김광현(28)에게 안타를 뺏진 못했으나 좋은 타구를 보여 줬던 그는 8일과 9일 kt 위즈전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타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백업으로 눈여겨 본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1군에 올라왔다. 첫 선발 경기부터 상대 선발투수가 김광현이라 '너무 세지 않나' 걱정했는데 자기 스윙을 하더라. 득점권에서도 치는 게 쉽지 않은데 잘 치더라"며 흡족해 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4번 타자 오재일의 빈자리는 최근 가장 타격감이 좋은 닉 에반스에게 맡긴다. 담 증세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2루수 오재원은 7번 타순으로 복귀한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민병헌(지명타자)-에반스(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보우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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