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대현 기자]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어제(9일) (박)주현이에게는 별말 하지 않았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대패를 짧게 복기했다. 넥센은 9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서 1회말에만 9점을 내주는 등 선발투수 박주현이 난조를 보여 4-16으로 크게 졌다.

염 감독은 "맞을 때 맞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투구를 펼쳐야 한다. 전날엔 여러모로 아쉬운 볼 배합을 보였다. 만루 위기에 놓였으면 병살타를 유도하는 공을 생각해야 한다. 한가운데로 패스트볼을 꽂아버리면 안 된다. (박)주현이의 구위가 그리 안 좋기도 했지만 (박)동원이의 투수 리드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내가 (박주현에게) 가타부타 얘기하지 않더라도 투수코치나 선배들이 여러 좋은 말을 해줬을 것이다. 젊은 투수에게 감독의 조언은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별말 안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