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허준혁(26, 두산 베어스)이 조기 강판됐다.

허준혁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51개였다.

2회까지 순항하던 허준혁은 3-0으로 앞선 3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1사에서 손아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정훈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사 2, 3루에서 황재균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짐 아두치와 강민호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3-4로 리드를 뺏겼다.

두산은 허준혁에게 더는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안규영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안규영은 최준석에게 볼넷을 뺏겼으나 김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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