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문상열 미국 특파원 전화 연결

▲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 Gettyimages

▶ 다음은 스포티비뉴스 문상열 미국 특파원과 전화 인터뷰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MLB 투데이] 오디오 파일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빼어난 배팅 파워를 뽐내며 자신이 '선발 체질'이라는 점을 스캇 서비스 감독에게 알렸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을 펼쳤고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볼넷 1개를 얻었다. 이와 함께 2010년대 빅리그 최고의 투수를 꼽아 봤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7-5로 이기는 데 이바지했다. 시즌 9, 10호포를 쏘아 올린 이대호는 빅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301로 올랐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8회말 2사 2루에서 마주했다. 오승환은 초구로 시속 139km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강정호는 헛스윙했다. 2, 3구째는 모두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강정호가 파울로 만들었다. 볼카운트 0-2에서 오승환은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로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코리안 빅리거 투타 대결은 오승환의 무실점 역투로 막을 내렸다.

김현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366에서 0.349가 됐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토론토에 3-4로 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율은 0.220에서 0.215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1-8로 크게 졌다.

이밖에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누구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다뤘다. 커쇼, 아리에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조니 쿠에토 등이 물망에 올랐다. 커쇼는 '콘트롤 아티스트'로 불리며 1990년대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그레그 매덕스와 같은 급의 선수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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