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웰터급 9위 '스턴건' 김동현(34, 부산 팀매드)이 미녀 아나운서에게 제대로 차였다(?).

김동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UFC 선수들은 로킥을 많이 맞는데 아프지 않나?"는 박지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로킥 같은 공격은 실제 경기에선 느낌도 안 난다"고 답했다.

호기심이 생긴 박지영 아나운서가 "차 봐도 되겠나?"고 묻자 김동현은 "여성 분이 차는 거니까 느낌이 거의 안 날 것"이라며 호기롭게 왼 다리 허벅지를 대 줬다.

그러나 김동현은 의외로 강한 로킥을 맞고 얼굴이 붉어졌다. 고통스러운지 껑충껑충 뛴 후 "경기 때는 느낌이 안 나는데 연습 때는 느낌이 난다"며 웃었다.

"로킥을 잘 찬다"는 김동현의 칭찬에 박지영 아나운서는 "킥복싱을 조금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올해 하반기 복귀 예정이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있어 치료하고 있다.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경기장에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이날 반려견 봉봉이(비숑프리제)와 함께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마운드에 섰다. 한화가 정한 '애견의 날'에 시구자로 나섰다.

[영상 출처] 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인터뷰 영상

▲ UFC 파이터 김동현이 11일 반려견 봉봉이와 함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마운드에서 시구자로 나서 공을 뿌렸다.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