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KBO 리그 투수들의 주 무기는 슬라이더다. 중남미 투수들은 체인지업이다. 일본 투수들은 포크볼을 잘 던진다. 어렸을 적부터 배우고 본 구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슬라이더는 투수에게는 최고의 구종이 될 수 있다. 볼이 빠르다. 타자들은 직구처럼 느끼다가 홈 플레이트에서 휘기 때문에 헛스윙하기 일쑤다. 21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원 오승환도 슬라이더로 하비어 바에스를 삼진으로 낚았다.
슬라이더는 국보급 투수로 통했던 선동열 전 감독처럼 낮게 깔리면 최상의 무기다. 그러나 제구가 높게 되면 곧바로 홈런으로 연결된다. 높으면 홈런 볼이 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투수가 모든 구종을 다 잘 던질 수는 없다. 컨트롤의 마법사로 통했던 그렉 매덕스나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좌완 ‘빅 유닛’ 랜디 존슨은 체인지업을 구사하지 않았다. 던져 본 적도 없다. 어떤 투수 코치도 존슨에게 체인지업을 익힐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 존슨은 직구와 슬라이더로 통산 303승166 패 평균자책점 3.29를 남겼다.
‘레프티’로 통했던 스티브 칼튼도 슬라이더가 일품이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출입 기자는 “슬라이더를 기다리면 직구가 오고 직구인줄 알고 휘두르면 원바운드 슬라이더”라고 칼튼의 볼을 평했다. 통산 329승244패 평균자책점 3.22를 작성하고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칼튼은 1972년 27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이때 꼴찌 필라델피아가 거둔 승수가 고작 59승이었다. 팀 승리의 45.8%를 칼튼이 책임졌던 것이다. 꼴찌 팀은 총체적으로 부진하다. 꼴찌 팀에서 20승 작성은 거의 불가능하다. 칼튼이 위대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도 삼진의 40% 이상이 슬라이더다.오른손 타자들이 원바운드성에 헛스윙하는 것은 슬라이더라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투수들이 슬라이더가 능하면 커브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커브가 좋으면 슬라이더가 약한 편이다. 그러나 커쇼는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가 아주 뛰어나다. 체인지업을 구사하지 않고도 최고의 투수로 군림할 수 있는 힘이다. 현역 우완 가운데 슬라이더의 삼진 비율이 가장 높은 투수는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로 50%가 넘는다.
커쇼는 21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1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탈삼진 141개로 메이저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는 커쇼에게 3연속 삼진을 당했다.
10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이 예고됐으나 경기 직전 허리 위쪽 염좌로 불발됐다. 구원 전문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대체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워싱턴전 승리로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팀 내에서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3번 타자 저스틴 터너는 1회 시즌 10호 선제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커쇼 11승의 도우미가 됐다. 마무리 켄리 잰센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막아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아울러 통산 162세이브로 다저스 통산 최다 세이브(에릭 가니에 161세이브)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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