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전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축구 선수 3명을 꼽았다. 3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던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를 선택했다.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내게 역사상 최고의 선수 3명은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 메시다”고 말했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자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에게는 서운할 수 있는 발언이다. 무리뉴와 호날두는 2010년부터 3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경기를 펼쳤다.
무리뉴는 2013년 호날두를 칭찬한 바 있다. 무리뉴는 호날두가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때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마라도나가 경기를 뛰는 장면은 몇 차례 봤지만 펠레의 경기는 보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 두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정말 놀라운 선수이다. 호날두는 진정한 세계 최고다”고 말했다.
무리뉴의 생각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무리뉴는 3년 전 레알을 떠나 첼시를 맡았고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동안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 2016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그럼에도 무리뉴는 호날두가 아닌 메시를 세계 TOP3로 선정했다.
무리뉴의 정확한 생각은 알 수 없다. 무리뉴의 ‘TOP3 발언’이 진심이라면 2013년 호날두에 대한 호평은 팀의 감독으로서 호날두를 감싸기 위한 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무리뉴의 진심은 본인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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