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은 문창진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공격은 날카로웠지만 수비 집중력은 부족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보인 경기였지만 수확은 분명했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갖고 격전지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 친선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웨덴은 조별 리그에서 만나는 독일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를 갖고 있는 팀이다.” 이영표 KBS 해설 위원은 스웨덴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웨덴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전력이 아니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스웨덴과 역대 전적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스웨덴에 첫 골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력은 막강했다. 끊임없이 스웨덴 골문을 두드렸고 문창진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의 공격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웠다. 

스웨덴 수비진은 계속되는 한국의 공격에 당황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였다. 한국은 후반 9분 류승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한국은 수비 불안으로 스웨덴에 다시 골을 내줬다.  

  
‘가상의 독일’ 스웨덴을 이기며 한국은 자신감을 갖고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31일 조별 리그 경기 장소인 살바도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다음 달 5일 피지와 조별 리그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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