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이 5-5 동점인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6-5로 이겼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를 공 하나에 갈린 승패라고 봤다.
넥센이 5-4로 앞선 8회말 1사 2루. 구원 투수에게 1이닝씩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는 염 감독은 5개 아웃이 남은 가운데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올렸다. 승부처라고 생각한 것이다. 김세현은 이흥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2사 2루 볼카운트 2-0에서 김상수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30일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경기가 열리기 전 인터뷰에서 염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세현과 포수 박동원에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이유는 공 하나 때문에 승리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일주일의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이유는 4승 2패 또는 3승 3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넥센은 주중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2승 1패를 거두고 왔기 때문에 승리했다면 최소 3승 3패가 됐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김세현은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높다. 패스트볼이 장기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노린다. 2사 2루로 1루도 비어 있었다. 그런데 어렵게 타자와 대결하지 않고 볼카운트 2-0에서 한가운데로 패스트볼을 던졌다. 당연히 패스트볼 노리고 있는 타자의 방망이가 나오는 거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블론 세이브는 몇 개를 해도 괜찮다. 내용이 좋다는 전제 조건이 달린다. 내용이 좋은데 타자가 잘 치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김)세현이가 블론 한 게 4번째다. 3번은 참았다. 어제(29일)는 한 소리 했다. 포수 박동원에게도 했다. 박동원은 바깥쪽으로 빠져 앉아 어려운 대결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힘줘 말했다.
김세현은 올 시즌 27세이브로 단독 1위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블론 세이브도 7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염 감독은 말을 이었다. "세이브 1위다. 이제는 자신이 어떻게 공을 던질지 생각한 뒤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이 더운 날 땀을 흘리는 야수들이 있고 버텨 준 투수들이 있는데 공 하나에 선수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된 실수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언프리티랩스타3 하주연 '하의는 어디에?'
- 美 언론도 인정…"STL, 오승환 없었으면 큰일 날 뻔"
- 7월 최고 플레이를 찾아라, 'JT 월간 어워즈' 투표 시작
- 라이스 리베이로 '홀터넥으로 과감하게 가슴 노출'
- NC, '승부 조작 의혹' 이재학 1군 엔트리 제외
- 경찰청 경기 2회 중계…8월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편성 확정
- SK, KIA와 트레이드…고효준 보내고 임준혁 영입
- 강정호 1안타 1타점…피츠버그 2연패
- [31일 코리안 빅리거] 박병호 2경기 연속 무안타…강정호 1타점 적시타
- 트레이드 광풍…루크로이 CLE, 맷 켐프 ATL, 멜란슨 WSH行
- 김용희 감독, "임준혁, 몸 상태 체크 뒤 다음 달 2일 합류 예정"
- '새 출발' KIA 고효준, "제구 약점? 더 강하게 던지겠다"
- 김용희 감독,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 강화해야 한다"
- KIA 윤석민, 2군 SK전서 2⅔이닝 2실점 '시속 139km'
- [UFC 현지 해설 영상] 타이론 우들리 "결국 벨트는 내가 차지했다"
- [포토S] 역투하는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
- [포토S] 박건우 '담장도 두렵지 않아'
- [포토S] 류지혁 '빠르게 후속처리'
- [포토S] 류지혁, 안도의 미소
- [포토S] 역투하는 한화 선발 서캠프
- [포토S] 서캠프 '스윕을 노려라'
- [포토S] 서캠프 '두산 상대로 힘차게'
- [포토S] 선취타 날리는 두산 김재환
- [포토S] 적시타 에반스 '연패는 없다'
- [포토S] 안타 날리는 두산 오재일
- [포토S] 서캠프 '더워서 그런가'
- [포토S] 보우덴 '고마워 허경민'
- [포토S] 류지혁 '맞는것도 기술적으로'
- [포토S] 두산 '초반부터 확실한 승기'
- [포토S] 서캠프 '벌써 5실점'
- [포토S] 파울 날리는 한화 하주석'
- [포토S] 서캠프, 3회 강판
- [포토S] 허경민 '들어갈 틈이 없네'
- [포토S] 역투하는 한화 이동걸
- [포토S] 허경민 '꼼짝없이 아웃'
- [포토S] 하주석 '내가 한화의 주전 유격수'
- SK 이재원, KIA 헥터 상대 동점포 폭발 '시즌 14호'
- [포토S] 이동걸 '공에 맞아 일그러진 얼굴'
- [포토S] 김성근 감독 '공에 이물질이 묻었다니까'
- [포토S] 김광회 주심 '아니라니까요'
- SK 김동엽, KIA 선발 헥터 상대 역전포 폭발 '시즌 3호'
- [포토S] 김성근 감독 '공 좀 다시 확인해 봐'
- [포토S] 보우덴 '전 결백해요'
- [포토S] 김광회 주심 '감독님, 확인해 보세요'
- [포토S] 김성근 감독 '잠깐만 줘 봐'
- [포토S] 김성근 감독 '공이 이상하잖아'
- [포토S] 투구하는 한화 김경태
- [포토S] 정대훈 '무사만루를 막아라'
- [포토S] 김재호 '악착같이 3루로'
- '제구 난조' SK 켈리, KIA전 5⅓이닝 4실점 '7승 무산'
- [포토S] 적시타 신성현 '대타 성공'
- [포토S] 득점 하이파이브 나누는 하주석
- [포토S] 김태균 '육중한 슬라이딩'
- '완투승' KIA 헥터, SK전 9이닝 5실점…10승 달성
- '6연승' KIA, SK 꺾고 110일 만에 4위 올라
- [포토S] 김태완 '그게 안 넘어가네'
- [포토S] 김태완 '질주'
- [포토S] 역투하는 두산 고봉재
- [포토S] 승리 두산 '한화에게 싹쓸이 당할 순 없지'
- [포토S] 정근우 '다들 폴더 인사해'
- [포토S] 정근우 '다음주 한화 기대하세요'
- [포토S] 유희관 '하이파이브는 코치포스'
- [포토S] 승리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 [포토S] 김태형 감독 '보우덴, 60승 고마워'
- '완투승' KIA 헥터, "시즌 전 200이닝 목표, 변함없다"
- [포토S] 김태형 감독, 시즌 60승 달성
- [31일 KBO 리그] '6연승' KIA의 4위 도약, 두산은 한화 꺾고 4연패 탈출
- 크리스틴 하퍼 '핫모델의 섹시미'
- 에밀리 시어스 '감탄 나오는 히프 업'
- '2번-좌익수' 김현수, 2G 만에 선발 출전
- 'CLE행 거부' 루크로이, "이유 설명할 생각 없다"
- '왼손 불펜 부족' STL, CWS 듀크 트레이드 영입
- 김현수, 5G 연속 안타 행진…타율 0.327(1보)
- PIT 지역지 "보겔송-로크, 선발 로테이션 복귀"
- '타격 기계' 김현수, TOR전 멀티히트(2보)
- '오승환 휴식' STL, MIA에 끝내기 패…이치로 무안타
- 최지만, 4G 만에 안타 신고(1보)
- '7번-1루수' 이대호, 2G 만에 선발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