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라울러를 존경한다. 하지만 난 결국 벨트를 차지했다."

타이론 우들리(34, 미국)가 31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로비 라울러(34, 미국)를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TKO로 이기고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중계진은 경기 내내 우들리를 "힘이 좋은 선수다. 킥, 테이크다운 능력 모두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뒷걸음치던 라울러의 왼쪽 턱에 우들리가 오른쪽 펀치를 꽂았다. 털썩 쓰러진 라울러에게 파운딩 연타를 쏟아부었고 우들리는 결국 TKO승을 챙겼다. 

경기 후 우들리는 "모두들 나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난 그저 편안히 휴식을 취했다. 긴장하지 않고 평온을 유지하려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우들리는 1년 6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아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팬들의 우려와 달리 우들리는 예상밖의 활약을 펼쳤다.

우들리는 "라울러가 어떤 전략을 갖고 올지 알고 있었다. 그는 참 어려운 상대고, 나는 라울러를 존경한다. 하지만, 난 결국 벨트를 차지했다"고 자신감 있게 소감을 밝혔다. 

[영상] 우들리 vs 라울러 현지 해설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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