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아담 존스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1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325에서 0.329로 약간 끌어올렸다. 

볼티모어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로 이겼다. 아울러 시즌 성적 59승 45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그러나 매니 마차도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2-2로 맞선 8회 2사에서 끝까지 1루로 내달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토론토 3루수 조시 도날드슨의 타구 판단이 늦어 내야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연장 11회 대타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2회 1사 1, 3루에서 데본 트래비스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뺏긴 뒤 4회 선두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토론토 선발투수 아론 산체스에게 6회까지 꽁꽁 묶인 볼티모어는 7회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크 트럼보가 볼넷과 2루타를 얻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페드로 알바레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1-2로 따라붙었고, 맷 위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조나단 스쿱이 경기를 뒤집었다. 스쿱은 2-2로 맞선 연장 12회 1사 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존스가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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