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할 수 있다' 박상영(21)이 이끄는 에페 단체팀이 8강에서 떨어졌다.

박상영, 정진선(32, 화성시청) 박경두(32, 해남군청)로 짜인 한국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헝가리에 42-45로 졌다.

에페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단체전에서 결승전 상대였던 게자 임레와 다시 만났다. 박상영은 지난 10일 열린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임레에게 9-14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6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단체전 네 번째 경기에서 이들은 재대결했다. 스코어 9-10에서 임레를 만난 박상영은 빠른 발과 정교한 찌르기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8-18에서 박상영은 내리 2득점하며 20-1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헝가리는 정진선과 박경두를 공략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진선은 1분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41-42까지 추격했다. 정진선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역습을 허용하며 41-44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5~8위 순위 결정으로 밀린 한국은 베네수엘라는 45-40으로 꺾고 러시아를 45-28로 제친 스위스와 15일 새벽 5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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