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을 터뜨린 쿠티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리버풀 공격수 필리페 쿠티뉴의 오른발이 아스널을 무너뜨렸다.

쿠티뉴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아스널과 개막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골을 몰아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쿠티뉴는 아스널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그림같은 오른발 슛으로 아스널 골대 왼쪽 상단을 찔러 동점 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선 후반 11분에는 나다니엘 클라인의 채찍같은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스널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1년 이후 이기지 못했다. 리버풀은 2011년 8월 21일 아스널 아론 램지의 자책골과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긴 후 아스널 홈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쿠티뉴는 후반 70분 근육 경련으로 교체될 때까지 아스널 진영을 휘저으며 아스널의 3, 4선을 힘들게 만들었다. 쿠티뉴의 경기장 중앙에서의 활약은 아스널 측면에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드는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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