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안병훈(25, CJ)이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안병훈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천128야드)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 낸 안병훈은 이번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안병훈은 15일 새벽 2시 40분 현재 다비드 링머스(스웨덴) 에밀리오 그릴로(아르헨티나)와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그는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부진했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안병훈은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외동아들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메달(안재형 : 동메달, 자오즈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병훈은 부모에 이어 올림픽 메달을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안병훈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5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다. 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했다. 전반 홀에서 이븐파에 그친 안명훈은 10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었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올해 디 오픈 우승자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저스틴 로즈(영국)은 14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왕정훈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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