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포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첼시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디에고 코스타의 극적인 역전 골을 앞세워 왓포드에 이겼다.  

첼시는 20일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첼시는 2연승을 달렸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가 최전방에 나섰다. 에당 아자르와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양 측면에 섰고 마티치-오스카-캉테는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아스필리쿠에타-테리-케이힐-이바노비치가 나섰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골키퍼가 지켰다.

첼시는 경기 초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색깔이 잘 묻어나지 않았다. 견고하고 단단한 수비를 중시하는 콘테 감독의 색깔은 보이지 않았다. 왓포드는 전반전에 안정적으로 수비를 펼치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첼시는 최전방에 나선 코스타가 왓포드 수비진에 고립되며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한 첼시는 왓포드에 선제 골을 내줬다. 왓포드는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첼시 수비수를 통과한 공은 에티엔 카푸에에게 연결됐다. 카푸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했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5분 페드로를 대신해 빅터 모제스를 투입했고 후반 27분에는 오스카를 빼고 미키 바추아이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에는 마티치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가져갔다.

교체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첼시는 후반 35분 아자르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교체 투입된 바추아이가 연이은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첼시는 파브레가스가 최전방에 있는 코스타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된 코스타는 고메즈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첼시는 한 골을 지켰고 승점 3을 획득했다. 

[영상] 첼시 vs 왓포드 골 장면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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