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성 감독 ⓒ FIV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리는 제 5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12명을 최종 확정했다.

김남성 감독은 고교·대학의 핵심 선수들을 모두 발탁했다. 프로 팀에서는 2명을 뽑았다. 지난 1월 진천선수촌에서 실시한 스피드 배구 특별 훈련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12명 가운데 8명이 특별 훈련을 받았다. '장신화'를 고려해 키 2m가 넘는 선수 5명이 명단에 올랐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했다.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아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아울러 세계 배구의 대세인 스피드 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별로 레프트는 황경민(194cm,경기대), 한성정(197cm,홍익대) 차지환(200cm,인하대) 김인혁(192cm, 경남과기대), 라이트는 최연소 국가 대표이자 고교생인 임동혁(201cm,제천산업고)과 조재성(195cm,경희대)을 뽑았다.

센터는 정준혁(210cm,성균관대) 손주형(205cm,경희대) 김재휘(201cm,현대캐피탈)를 선발했고, 세터는 이승원(188cm,현대캐피탈)과 황택의(190cm, 성균관대), 리베로는 이상욱(185cm,성균관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남성 감독, 김성현 코치, 이경수 트레이너 등 코치진과 함께 심범수 FIVB 닥터, 박성아 FIVB 테라피스트(물리치료사), 호정일 재활트레이너, 김정아 전력분석원, 매니저(미정) 등이 동행해 대표팀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모두 8개 나라가 참가한다.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와 B조에서 풀리그를 치른다. A조는 태국, 중국, 카자흐스탄, 대만이 포함됐다. 조별 리그 이후 A, B조의 1~4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회가 열리는 태국 나콘빠톰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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