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2013년까지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의 이름을 빼놓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를 논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신시내티 중심타선에서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무릎 부상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보토가 18일(한국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보토는 “부상 이전의 실력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보토는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재활에 집중한 보토는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6홈런 23타점 출루율 0.31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0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데 이어 2012년 신시내티와 10년간 2억2500만 달러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출루머신’의 몰락이었다.

보토는 올 시즌 재기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보토는 “가장 큰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고 말했다. 보토의 부상과 추신수의 이적이 겹친 신시내티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보토는 개인적인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내 경쟁상대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라고 밝히며 “이번 시즌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득점은 물론 홈런, 장타, 볼넷, 타율까지 놓치지 않고 고른 활약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보토가 ‘출루머신’의 모습을 되찾고 올 시즌 팀 성적까지 끌어올리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조이 보토 ⓒ Gettyimages
[영상] 조이 보토,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 SPOTV NEWS 영상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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