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성이 오는 25일 일본 히트 38에서 첫 타이틀전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옐로 라바' 김규성(23, 전주 퍼스트짐)은 TFC(TOP FIGHTING CHAMPIONSHIP) 플라이급 최강자로 평가 받는다. 초대 챔피언 결정전 날짜가 잡히면, 당연히 이름을 올려야 할 파이터 가운데 하나다.

김규성이 TFC 플라이급 정상 정복에 앞서 해외 단체 챔피언벨트 사냥에 나선다. 오는 25일 일본 나고야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히트 38(Heat 38)에서 가스가이 다케시(28, 일본)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김규성은 TFC가 발굴한 젊은 강자다. 2013년 12월 TFC 내셔널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해 TFC와 중국, 일본 무대에서 8전 7승 1패 전적을 쌓았다.

플라이급에서 큰 키인 179cm로 정확도 높은 타격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윤승진, 정원석, 후리제(중국)에게 3연속 TKO승을 따냈고 가노 료스케에게 암록 승, 6연승 하던 중국 쿤룬 파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장메이쉬엔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가스가이는 19승 1무 4패 전적의 강자다. 10승을 서브미션 기술로 따냈다. 유재남과 김규화에게 초크로 이겼고, 지난해 2월 로드FC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송민종에게 판정패했다.

생애 첫 타이틀전에 나서는 김규성은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싶다. 그러나 부담감은 전혀 없다"며 "이런 기회가 찾아와 기쁘다. 잔부상이 없어 더 기분 좋다. 상대의 경기를 전부 파악했다. 힘을 기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평소보다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스가이는 어떻게 공격하면 점수를 따는지 잘 아는 선수다.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라 도망 다니면 따라가면서 때려 주겠다"며 웃더니 "체력이 관건이다. 상대가 피니시를 노리는 성향이 아니다. 내 첫 5라운드 경기다. 먼저 지치는 쪽이 급격히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라이급 옐로 라바, 니킥 변태인 나를 꼭 기억해 달라"라면서 "모든 파이터들이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최고라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성은 오전에 러닝 10km와 웨이트트레이닝(1시간 30분), 오후에 선수부 훈련(2시간 30분), 저녁에 주짓수 훈련(1시간)과 마무리 스트레칭(30분)을 진행했다.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22, 코리안 탑팀/㈜성안 세이브)도 히트 38에서 이노우에 슌스케(33, 일본)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정다운은 지난해 5월 TFC에서 데뷔해 헤비급 전적 2승 2패를 쌓고 올해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으로 내렸다. 지난 7월 라이트헤비급 첫 경기를 중국 영웅방 18에서 치러 공한동(중국)에게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았다.

16승 2무 10패의 이노우에는 일본 딥과 히트에서 주로 경기를 치른 베테랑으로 국내 파이터와 인연이 있다. 김내철, 안창률에게 승리했고 이환희에게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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