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 골을 터뜨린 하메스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 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레알은 시즌 4연승을 달리며 4전 전승 승점 12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레알은 리그 16연승을 질주했다. 레알은 지난 3월 3일 레반테에 3-1로 이긴 뒤 단 한번도 리그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지 않았다. 라리가 16연승 기록은 리그 최다 연승 타이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있는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거둔 기록이 16연승이다.

전반전 흐름은 에스파뇰이 잡았다. 레알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 갔고 레알은 자신들의 진영에서 웅크린 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에스파뇰의 적극적인 전진 압박에 쉽게 치고 나오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알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전진했다. 
▲ 골 세리머니를 하는 카림 벤제마(왼쪽)-루카스 바스케즈

결실을 보지 못하던 레알은 전반 추가 시간에 원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레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레알은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후반 26분에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측면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이 중앙으로 침투한 뒤 측면으로 뛰어들던 루카스 바스케즈에게 연결했고 바스케즈는 중앙에 있던 벤제마를 겨냥해 낮고 빠른 패스를 했다. 벤제마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제마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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