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 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레알은 시즌 4연승을 달리며 4전 전승 승점 12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레알은 리그 16연승을 질주했다. 레알은 지난 3월 3일 레반테에 3-1로 이긴 뒤 단 한번도 리그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지 않았다. 라리가 16연승 기록은 리그 최다 연승 타이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있는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거둔 기록이 16연승이다.
전반전 흐름은 에스파뇰이 잡았다. 레알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 갔고 레알은 자신들의 진영에서 웅크린 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에스파뇰의 적극적인 전진 압박에 쉽게 치고 나오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알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전진했다.
결실을 보지 못하던 레알은 전반 추가 시간에 원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레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레알은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후반 26분에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측면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이 중앙으로 침투한 뒤 측면으로 뛰어들던 루카스 바스케즈에게 연결했고 바스케즈는 중앙에 있던 벤제마를 겨냥해 낮고 빠른 패스를 했다. 벤제마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제마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