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혁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절실하다"는 말로 인터뷰가 시작됐다. 아직 종합격투기 첫 승이 없는 최우혁(26, 부산 팀 매드)은 다음 달 8일 TFC 전용 경기장(운정 팀 에이스)에서 열리는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꼭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혁은 TFC 무대에 두 차례 올랐는데 다 쓴잔을 마셨다. 지난해 2월 TFC 5에서 최영원에게 KO패 했고, 같은 해 10월 TFC 9에서 윤태승에서 판정패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한다"는 최우혁은 "경기 때마다 원래 실력이 나오지 않아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동료들 역시 크게 아쉬워했다. 스파링에서만 잘한다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제 내 인생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엔 무조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FC 드림 시리즈는 넘버 시리즈 대회보다 작고, 아마추어 리그 대회보다 큰 중간 규모 프로 대회다. 드림 시리즈의 론칭과 함께 프로 전적 2전 이상인 라이트급 선수들이 펼치는 8강 녹다운 스테이지 방식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여기에 최우혁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8일 드림 1에서 8강전, 오는 12월 드림 2에서 준결승전, 내년 초 결승전이 열린다. 

최우혁의 상대는 이미 결정됐지만 아직 밝혀지진 않았다.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매거진 프로그램 TFC(The Fighting Cage)에서 8강 출전자 선발 과정과 8강 대진이 공개된다. 

최우혁은 "체력은 어떤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케이지 위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의 근성이 뛰어나고 타격이 날카롭다고 들었다. 현 체중 81kg으로, 부상을 조심하고 내가 강한 면을 더 갈고닦으면 충분히 KO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년 시절부터 최우혁은 꾸준히 투기 종목을 배워 왔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무술로 시선이 쏠렸고 태권도→유도→무에타이→복싱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주짓수를 접하게 되면서 종합격투기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고 한다. 가족들을 자신의 힘으로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이 무대에 뛰어들었다. 

최우혁은 "파이터로서 나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우선 눈앞에 놓인 8강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겠다. 가족, 친구, 팀 동료 등 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모든 걸 거는 '인생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TFC 드림 1의 모든 경기는 다음 달 8일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 후반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미정 vs 미정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미정 vs 미정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미정 vs 미정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미정 vs 미정
[웰터급] 황대순 vs 박건한
[페더급] 최진영 vs 최강주

- 전반

[플라이급] 정도한 vs 임태민
[플라이급] 김정현 vs 윤형옥
[밴텀급] 박수환 vs 미정
[밴텀급] 우정우 vs 조승현
[밴텀급] 윤주환 vs 장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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