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박종헌(23, 코리안 좀비 MMA)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와 땀 흘리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실력도 나날이 좋아지는 게 몸소 느껴져 더 기쁘다.

박종헌은 대전 타이거짐에서 운동하다가 최근 서울로 올라와 코리안 좀비 MMA에 합류했다. 동경하던 선수와 몸을 섞으니 동기부여가 확실히 오른다. 

"선망의 대상이던 (정)찬성이 형에게 배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정말 꼼꼼하게 몰랐던 기술까지 가르쳐 준다.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얼마나 성장했을지 궁금하다. 어서 케이지에 오르고 싶다."

실력을 테스트할 기회를 얻었다. '좀비가 된' 박종헌은 다음 달 8일 경기도 파주 TFC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TFC 드림 1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30일 밤 10시 SPOTV+에서 방송하는 TFC 주간 매거진 프로그램 '더 파이팅 케이지(The Fighting Cage)'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대진이 발표된다.

박종헌은 "내 실력을 국내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 토너먼트에 나오는 선수들은 모두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각자의 장점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지금 몸무게는 82kg이고,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남은 기간 다치지 않고 단점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해지고픈 마음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박종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킥복싱을 배웠다. 한두 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승리의 성취감을 느껴 흥미를 가지게 됐다. 이후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투기 종목인 종합격투기를 2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웠다"고 밝혔다.

TFC 드림 시리즈는 넘버 시리즈 대회보다 작고, 아마추어 리그 대회보다 큰 중간 규모 프로 대회다. 드림 시리즈의 론칭과 함께 프로 전적 2전 이상인 라이트급 선수들이 펼치는 8강 녹다운 스테이지 방식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다음 달 8일 드림 1에서 8강전, 오는 12월 드림 2에서 준결승전, 내년 초 결승전이 열린다. 

우승자는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출전권이 주어질 전망이다. 반대편엔 홍성찬과 사토 다케노리의 재대결 승자가 설 것으로 보인다.

박종헌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화끈한 경기만을 추구한다. 절대 실망시켜지 않을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FC 드림 1은 다음 달 8일 SPOTV+에서 생중계한다.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 후반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비공개 vs 비공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비공개 vs 비공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비공개 vs 비공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비공개 vs 비공개
[웰터급] 황대순 vs 박건한
[페더급] 최진영 vs 최강주

- 전반

[플라이급] 정도한 vs 임태민
[플라이급] 김정현 vs 윤형옥
[밴텀급] 박수환 vs 미정
[밴텀급] 우정우 vs 조승현
[밴텀급] 윤주환 vs 장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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