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 어세신 베이비' 브랜든 모레노(22, 멕시코)가 옥타곤 데뷔전을 1라운드 승리로 장식했다.

모레노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6 메인 카드 첫 번째 경기 루이스 스몰카(25, 미국)와 플라이급 대결에서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이겼다.

모레노는 WFF 등에서 뛰며 8연승을 달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디 얼티밋 파이터: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선수 선발에서 전체 16명 가운데 4번째로 조셉 베나비데즈 팀에 호명 받았다가 알렉산더 판토자에게 16강전에서 져 탈락했다. 

옥타곤 데뷔전에서 맞닥뜨린 스몰카는 UFC 플라이급에서 입지가 탄탄한 강자. 옥타곤에서 4연승한데다 통산 전적이 11승 1패다. 유도 갈색 띠에 가라테도 수련해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에 능숙하다.

모레노는 주눅들지 않고 저돌적으로 붙었다. 클린치 상황에서 힘으로 스몰카를 넘어뜨렸다. 파운딩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오른팔을 걸어 초크를 시도했다. 스몰카가 간신히 빠져 나왔지만 모레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스몰카를 넘어뜨려 오른팔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두 다리까지 걸어 완벽한 길로틴 초크를 성공해 탭을 받았다.

모레노는 UFC 데뷔전을 승리와 함께 2012년 제시 크루즈전부터 9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은 12승 3패가 됐다. 스몰카는 4연승이 끊겼다. 통산 두 번째 패배(11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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