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키스로 마음을 확인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와 김희애.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와 지진희가 세 번째 키스로 마음을 재확인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에서는 민주(김희애 분)와 상식(지진희 분)이 선상에서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이 변함없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알고보니 이는 두 사람의 세 번째 키스였다.

민주와 상식의 첫 번째 키스는 지난달 2일 7회 방송분에서 있었다. 당시 넘어진 민주를 자신의 비밀방으로 데리고 간 상식은 그 자리에서 다리를 치료를 해주었다. 특히, 둘은 서로 회사동료들과 비교해 뒤쳐진다며 하소연을 나누더니 이내 흐르는 음악과 함께 술을 마시기도 한 것. 그러다 민주는 상식의 팔에 누워 잠을 청했는데, 술이 깨고 난 뒤에야 둘은 취중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당황하고 말았다.

두 번째 키스는 지난달 25일 전파를 탔다. 당시 숨진 애인 은호(이현진 분)의 사고에 대해 정식(박성근 분)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었던 민주는 혼란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민주는 준우(곽시양 분)로부터 화재사고의 진실을 모두 충격에 빠졌고, 이후 상식의 마음속에 깊게 박힌 죄책감을 발견한 뒤 떠나려 했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의 입술에 다가오는 상식의 입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세 번째 키스는 2일 방송되는 15회에서 이뤄진다. 이날 유람선에서 진행된 우리시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갑작스런 우박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고, 상식은 참석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그러다 상식은 그만 피를 흘리며 다치고 마는데, 이런 모습을 발견한 민주는 그를 돌봐주게되는 것. 이에 상식은 그녀를 향해 “정말 당신을 내 마음에 담아도 되겠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진한 키스를 하게 되는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민주와 상식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커져왔지만, 애써 숨겨왔다. 그리고 이번 15회 방송분에서는 키스를 향해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게 된다”라며 “특히, 이번 회에서는 둘의 키스이외에도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전개되니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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