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왼쪽)와 컵 스완슨의 타격전 승자는? ⓒUFC.com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가 오는 12월 UFC 4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그토록 만나길 바라던 컵 스완슨(32, 미국)이다.

UFC는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국 시간) "최두호와 스완슨이 오는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경기한다"고 발표했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의 주목 받는 유망주다. 9연승(11승 1패)을 기록하고 2014년 UFC와 계약했다.

2014년 11월 후안 푸이그를 18초 만에, 지난해 11월 샘 시실리아를 1분 33초 만에, 지난 7월 티아고 타바레스를 2분 42초 만에 꺾었다. 3연속 1라운드 펀치 TKO승.

스완슨은 명문 팀 잭슨 윈크 아카데미 소속으로 23승 7패 전적을 쌓은 경험 많은 타격가다. 프랭키 에드가, 맥스 할로웨이에게 졌으나 올해 하크란 디아스, 가와지리 다츠야에게 이겨 2연승 하고 있다.

최두호는 UFC에 데뷔할 때부터 스완슨과 맞대결을 원했다. "나와 스완슨은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를 노리는 타격가들이다. 전 세계 팬들이 원하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지난 7월 타바레스를 쓰리뜨리고 나서도 "(8월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92에서 펼쳐지는) 스완슨과 가와지리 경기의 승자와 붙여 달라"고 요구했다. 스완슨이 가와지리를 꺾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던진 도전장이었다.

최두호는 지난 7월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페이스북 라이브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는 12월이 좋다. 그래야 컵 스완슨이 다음 달 가와지리 다츠야를 이기고 휴식을 취한 뒤 나와 경기할 수 있다. 12월은 스완슨과 붙기 딱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최두호는 페더급 14위, 스완슨은 5위다. 스완슨을 잡아 옥타곤 4연승을 달리면 랭킹 수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UFC 206은 조르주 생피에르의 복귀전이 예상되는 큰 대회다. 상대는 앤더슨 실바가 거론되고 있다.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앤서니 존슨이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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