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OST 참여로 몰입도와 화제성을 잡은 박보검, 윤아. 사진|스포티비스타DB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박보검부터 윤아(본명 임윤아)까지, 배우들이 직접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우며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OST에도 참여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현재 방영중인 tvN ‘더케이투(THE K2)’ 윤아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대표적이며, tvN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백현도 엑소 첸, 시우민과 함께 OST를 불렀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 OST에는 김우빈이 참여했고, 수지는 자작곡으로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사진|'내 사람' 앨범 자켓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부른 ‘내 사람’은 극중 이영(박보검 분)의 지고지순한 마음을 대변한 노래다. 역적 우두머리의 딸 홍라온(김유정 분)과 왕세자 이영은 이어질 수 없는 사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 심정을 표현하는 ‘내 사람’은 애절함을 더한다. ‘세상이 얼어도 멈추지 않을 사랑. 차라리 내가 다 아파할게요’ 등 가사에는 홍라온을 향한 이영의 마음이 드러낸다. ‘내 사람’은 홍라온을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이영의 모습에 덧입혀져 애절함을 한층 더했다.

▲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 사진|스포티비스타DB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의 자작곡 ‘링 마이 벨(Ring My Bell)’은 신준영(김우빈 분)을 향한 노을(수지 분)의 설레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수지는 이 OST를 작사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불러 의미를 더했다. 김우빈은 ‘내 머릿 속 사진’을 불러 극 중 신준영의 상황을 표현했다. ‘내 머릿 속 사진’은 톱스타 신준영의 매력을 드러낸 노래로, 노을을 향한 신준영의 마음을 표현했다.
▲ 'THE K2' 윤아. 제공|CJ E&M

‘THE K2’로 3년 만에 국내 드라마로 복귀한 소녀시대 윤아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직접 불렀다. 윤아는 ‘THE K2’에서 고안나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하기 수월한 캐릭터가 아닌 고안나를 맡은 윤아는 대인공포증이라는 설정상 대사가 많지는 않지만 표정과 몸짓으로 모든 감정을 풀어내며 ‘THE K2’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지난 8일 방송에 흘러나와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출연진이 부르는 OST는 캐릭터의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OST’라는 다리가 놓이면서 시청자는 드라마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화제성도 노릴 수 있어 드라마 상승세에 보탬이 된다. 이는 곧 시청률과 연결되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출연진의 OST 참여는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드라마 상승세의 보탬이 되는 ‘효자’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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