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는 배우 임지규.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사람이 좋다' 임지규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된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차승원 분)의 매니저 역할로 대중에게 친숙한 13년차 배우 임지규는 '과속스캔들', '역전의 여왕' 등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다. 그는 과거 '은하해방전선', '핑거프린트',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등의 많은 독립영화에서 활약하며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12살 어린 아내와 결혼해 최근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를 얻은 임지규에게 육아란 모든 게 서툴렀다. 하지만 초보 아빠였던 그가 어느새 목욕시키기는 기본이고 기저귀를 척척 가는 육아의 달인이 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요즘 일이 많지 않아 비싼 분유 값이 걱정이다.

고생 한 번 해본 적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임지규는 부산 달맞이 고개에서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루의 대부분을 노점 장사하시는 아버지의 리어카에 매달려 보냈지만 단 한 번도 가난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창피한 건 술 마시고 싸우는 부모님이었다.

한 때 부모님께 충격을 주기 위해 자해하고 가출까지 감행했던 임지규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은 것, 하지만 이 계기로 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짧게 통화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무뚝뚝한 아들에서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는 딸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아들 바보 임지규의 좌충우돌 육아 도전기와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은 오는 16일 오전 8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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