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장현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9일 kt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4-7로 진 뒤 21일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열하루의 공백기가 있다. 21일 막을 올릴 LG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15일부터 3차례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선수 기용의 윤곽이 드러난 3경기였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청백전을 벌였다. 백팀(1군)에서는 장현식이 선발로 나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도중 이재학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제외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장현식의 포스트시즌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장현식은 1군급 투수와 C팀(퓨처스팀) 야수로 이뤄진 청팀을 상대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장현식은 15일과 19일 2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장현식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서 10⅔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69와 피안타율 0.167로 매우 강했다. 김경문 감독이 포스트시즌 '조커'로 꼽은 선수인 만큼 플레이오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다. 

이재학이 엔트리에서 빠진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크다. NC는 19일 오후 7시쯤 이태일 대표의 편지 형식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팀은 가을 야구라는 축제의 장에 중대한 문제와 결부된 선수를 넣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백팀이 6-1로 이긴 15일 청백전에서는 에릭 해커가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7⅔이닝 동안 89구를 던지고 1실점했다. 원종현이 나머지 1⅓이닝을 막았다. 청팀은 선발투수 장현식이 4이닝 57구를 던지며 3실점, 구창모 2이닝, 이민호 1이닝 1실점, 김진성 2실점, 최금강 1이닝, 배재환 1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7일에는 백팀이 8-6으로 이겼다. 백팀 선발투수 이재학이 4이닝 53구 2실점을 기록한 뒤 최금강 1이닝 3실점(2자책점), 원종현 1이닝 무실점, 민성기 1이닝 1실점, 이민호 2이닝 무실점으로 9이닝을 채웠다. 청팀에서는 재크 스튜어트가 3이닝 60구 2실점(1자책점), 배재환 1⅔이닝 무실점, 임정호 ⅔이닝 비자책 2실점, 김진성 1⅔이닝 무실점, 구창모 ⅔이닝 무실점, 임창민 1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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