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에릭 테임즈가 청백전 3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테임즈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홈런과 4회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정수민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구창모와 승부에서 오른쪽 담장 위쪽을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구창모에게 삼진을 당했다.

지난달 24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테임즈는 30일 KBO로부터 정규 시즌 잔여 경기(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나갈 수 없지만, 15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진행된 청백전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찾으려 애썼다.

4번 타자 1루수로 3경기에 나왔고 8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5일에는 장현식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고 구창모로부터 볼넷을 얻어 3타수 1안타 1볼넷로 경기를 마쳤다. 17일에는 배재환을 만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따라 21일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나올 수 없다. 2차전부터는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KBO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엔트리에서 완전히 빼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그러나 3차례 청백전 출전으로 미뤄보면 테임즈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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