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역전 드라마를 꿈꾼 FC 서울 황선홍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실낱같은 결승 진출의 희망을 갖고 있었던 FC서울이 전북 현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하며 ‘ACL 모드’에 돌입한 서울은 전북과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북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4강 1차전에서 전북에 1-4로 진 서울은 합계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세 골 차 열세였지만 FC 서울은 전북과 ACL 4강 2차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은 15일 울산 현대와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하며 전북전을 대비했다. 데얀과 다카하기, 고광민은 선발로 나서지 않았고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전북과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과감한 선택이었다. 
 
리그 경기보다 전북전에 집중한 서울은 전반 38분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서울의 희망은 후반 14분 로페즈의 동점 골이 터지며 꺾였다. 세 골을 넣어야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던 서울은 조급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고광민이 추가 골을 넣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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