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이번엔 TJ 딜라쇼(29,미국)가 부상을 당했다. 오는 4월 26일(한국시간) UFC 186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던 딜라쇼와 헤난 바라오(28,브라질)의 재대결이 또 무산됐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딜라쇼가 갈비뼈 부상으로 UFC 186에 출전할 수 없으며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호리구치 쿄지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UFC 186의 새 메인이벤트가 된다고 25일 발표했다.

매니저 마이크 로버츠는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딜라쇼가 지난주 금요일 레슬링 훈련 중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약 6주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딜라쇼와 바라오는 지난해 5월 UFC 173에서 처음 격돌했다. 도전자 딜라쇼가 챔피언 바라오를 TKO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곧바로 2차전 일정이 잡혔다. 지난해 8월 UFC 177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바라오가 대결을 하루 앞두고 감량 중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대결이 무산됐다. 딜라쇼는 바라오 대신 출전한 조 소토를 KO로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타이틀 도전권을 잃은 바라오는 지난해 12월 미치 개그넌에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승리, 다시 도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이번엔 UFC 186을 약 한 달 앞두고 딜라쇼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바라오는 타이틀전 출전을 위해선 딜라쇼가 복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딜라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띄웠다. "경기를 기다린 모든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 역시 바라오와 대결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빨리 완치해서 곧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UFC 186은 캐나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린다.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호리구치 쿄지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퀸튼 잭슨과 파비오 말도나도의 라이트헤비급 매치, 마이클 비스핑과 CB 달러웨이의 미들급 매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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