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5-2016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정상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스가 차지했다. 그리고 클래블랜드는 2연속 왕좌를 노린다. 쉽지는 않다. NBA 정상에 오르는 길에 경쟁을 벌였던 팀이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6월 20일 2015-2016 NBA 파이널 7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3-89로 꺾고 1970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스코어 1승 3패에서 역전해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역대 파이널 1승 3패 상황에서 3연승을 거둔 팀은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 

클리블랜드가 우승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승부사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르브론은 NBA 파이널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벌이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시리즈 5~6차전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르브론은 통산 3번째 파이널 MVP에 뽑혔고, 연고 지역에는 52년 만에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종목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르브론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와 파이널 리턴매치에서 극적인 복수극의 일등 공신이 됐다.

2연속 왕좌를 노리는 클리블랜드. 그러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 후보 골든스테이트가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에는 '해결사' 스테픈 커리와 3점슛 능력이 뛰어난 클레이 톰슨이 있다. 이런 가운데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케빈 듀란트(28)를 잡았다. 

클리블랜드가 다시 한번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맞붙게 된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한 경기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득점원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 인사이드를 책임지는 센터 트리스탄 톰슨, 케빈 러브가 있지만 아무래도 르브론의 활약에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르브론은 LA 레이커스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통산 MVP 4회, 우승 3회, 파이널 MVP 3회. '킹' 르브론의 2016-2017시즌 활약이 관심사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영상] 르브론 제임스 프리시즌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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