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스타 오브레임 ⓒ정성욱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정성욱 기자] UFC 헤비급 랭킹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이 21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브레임은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UFC 및 리복 홍보 행사에 참가한다.

오브레임은 UFC 및 리복 아시아 홍보 투어를 돌고 있다. 홍콩과 중국 본토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오브레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부산 팀 매드에서 훈련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오브레임은 21일 저녁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전통 택견복을 입고 대한택견회 공연팀 '발광'이 진행하는 택견 수련에 참가한다. 22일 오후 경기도 하남에 있는 쇼핑 테마 파크 스타필드 하남 리복 매장에서 팬 사인회를 갖는다. 저녁에는 서울 반포동 4TP 피트니스에서 리복 종합격투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23일에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체험한다. 24일 부산으로 내려가 팀 매드의 UFC 파이터 김동현A, 함서희, 김동현B, 최두호와 훈련한다.

오브레임은 2010년 10월 K-1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벤 에드워즈에게 KO로 이기고 2개월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타이론 스퐁, 고칸 사키, 피터 아츠를 차례로 꺾어 우승했다.

오브레임은 "6년 만에 찾은 한국이다. 한국에서 경기에 이겼고 좋은 기운을 받아 K-1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국에선 좋은 기억밖에 없다. 이번에도 즐거운 추억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오브레임은 지난달 11일 UFC 203에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도전했다가 1라운드에 KO패 했다. 스트라이크포스, 드림, K-1에 이어 UFC 정상에도 오를 수 있었으나 미오치치의 압박에 무릎을 꿇었다.

41승 15패 1무효의 베테랑인 그는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났다. 다음 경기 일정을 묻자 "내년 1월 또는 2월에 경기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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