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독점영상> '옥타곤 안팎 비하인드 스토리' UFC 얼티밋 인사이더(Ultimate Insider)

[SPOTV NEWS=이교덕 기자] '오모플라타(omoplata)'는 포르투갈어로 '견갑골'을 뜻한다. 위쪽의 넓적한 역삼각형 모양으로 어깨뼈라고도 부른다. 주짓수 서브미션 기술명이기도 하다. 견갑골을 비틀어 고통을 준다고 해서 '오모플라타'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

오모플라타는 종합격투기에서 흔히 나오는 기술은 아니다.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트위스터처럼 UFC에서 단 한 차례 서브미션까지 이어졌다. 주인공은 191cm의 장신 웰터급 파이터 벤 사운더스(31, 미국). 지난해 8월 24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49'에서 이 기술로 1라운드 1분 28초 만에 크리스 해덜리에게 탭을 받았다.

헤너 그레이시와 히론 그레이시 형제는 '그레이시 브레이크다운'에서 "한쪽 다리로 어깨를 걸고 앉은 상태로 균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은데 상대를 제압하면서 누르기는 더 어렵다"며 "그런데 센더스는 이 자세를 유지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처럼 상체가 뒤로 젖히지도 않았다"고 성공 포인트를 설명했다.

사운더스가 뒷다리를 뒤로 빼서 균형을 잡은 동작과 해덜리의 왼쪽 팔을 매트를 향해 꺾은 동작이 결정적이었다고 평했다. "해덜리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 엄청난 통증을 겪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탭을 했다"고 말했다.

사운더스는 통산 26전 18승 2무 6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2010년 UFC에서 퇴출된 후, 벨라토르에서 활동하다가 2014년 옥타곤으로 돌아왔다. 최근 2연승 중. 지난 22일 UFN 62에서 에릭 실바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 'UFC 얼티밋 인사이더'는 옥타곤 안팎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SPOTV 2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FC 얼티밋 인사이더'의 독점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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