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3차전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팀은 1-4로 졌으나 김하성의 호수비는 빛났다.

3회말 2사 1, 2루에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이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유격수 쪽으로 가는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김하성이 높게 튀어 오르는 바운드를 슬라이딩캐치했고 이어 2루에서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했다. 그러나 결과는 세이프. 포구한 서건창은 3루에서 오버런을 한 손주인을 보고 3루로 송구해 손주인을 협살로 잡았다.

김하성의 호수비는 계속됐다. 5회말 2사 1, 2루에 박주현이 신재영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박주현이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박주현이 후속 타자 채은성을 상대로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가는 땅볼을 유도했다. 김하성은 뛰어가 공을 잡으려 했다. 공이 멈추긴 했지만 글러브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김하성은 재빨리 손으로 공을 잡은 뒤 2루로 던져 이닝을 끝냈다.

■ JT 어워즈 주간 베스트는 한 주 동안 홈런과 안타 호수비, 선발투수, 그리고 구원 투수 부문별로 한 장면씩 후보로 선정해 팬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10월 4주차 주간 베스트 선정은 24일 오후 7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 JT 어워즈 홈페이지(www.jtawards.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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