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석환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5개의 볼넷이 나온 가운데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은 LG 트윈스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서 2-1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시리즈 스코어를 1-2로 만들며 벼랑 끝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첫 가을 야구 무대 부담을 이기지 못한 듯 피안타 없이 1이닝 5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NC 더그아웃은 빠르게 불펜 야구를 시작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LG는 장현식이 흔들리는 틈에 볼넷 3개를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6회 2사 1, 2루에 김태군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8회말까지 4안타씩을 주고받았다. 그 가운데 LG는 볼넷 15개를 얻었고 NC는 7개의 볼넷을 얻었으나 두 팀의 1-1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긴 경기는 11회말 끝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는 앞선 2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를 치지 못한 양석환. 양석환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공은 투수 김진성의 글러브에 맞고 흘렀고 3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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