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왼쪽)-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디펜딩 챔피언'은 개막전부터 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튼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뉴욕 닉스와 개막전에서 117-88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케빈 러브를 앞세워 뉴욕 닉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28-18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득점은 러브의 손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르브론 제임스의 어시스트가 한몫했다. 

그러나 뉴욕이 10점 차를 단번에 좁혔다. 26-39로 뒤진 2쿼터에 카멜로 앤서니의 득점을 시작으로 데릭 로즈,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저스틴 홀리데이가 고루 활약하며 잠시 주춤한 클리블랜드를 추격하는 데 성공해 41-41을 만들었다. 동점 허용에 움찔한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3점슛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고 리차드 제퍼슨과 이만 셤퍼트가 2점씩 올려 48-45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맞이했다.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골 밑 슛과 함께 3쿼터를 시작했다. 1쿼터와 비슷한 흐름으로 클리블랜드가 거세게 몰아쳤다. 어빙이 동분서주하며 뉴욕의 내, 외곽을 흔들었고 르브론 제임스와 러브가 어빙을 지원했다. 뉴욕은 포르징기스와 홀리데이가 나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점수 차를 더 벌려 갔고 82-64, 큰 점수 차로 4쿼터에 들어갔다. 

크게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앤서니와 포르징기스의 슛은 연이어 실패했다. 그사이 클리블랜드는 채닝 프라이와 제퍼슨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세 자릿수 점수까지 올랐고 뉴욕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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