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가 한국인 11번째로 UFC에 진출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TFC, PXC 밴텀급 챔피언 '더 핸섬(The Handsome)' 곽관호(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진출했다.

곽관호는 UFC와 계약하고 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서 브렛 존스(24, 웨일스)와 밴텀급으로 경기한다.

UFC는 곽관호의 계약 소식과 경기 일정을 1일 오후 6시 발표했다.

곽관호는 2013년 12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년 6개월 만에 9연승 무패를 달린 강자다.

지난해 8월 박한빈을 꺾고 국내 단체 T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1월 카일 아구온에게 판정승해 미국령 괌 단체 PXC 밴텀급 챔피언까지 됐다.

지난 5월 TFC 11에서 UFC 출신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에게 판정승하고 TFC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용무도를 배워 발차기를 잘 쓴다. 전통의 명문 팀 코리안 탑팀에서 레슬링 실력을 키웠고, 최근엔 복싱 타격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상대 존스도 이번이 옥타곤 데뷔전이다. 2012년 6월부터 12연승 무패 전적을 쌓았다.

주로 영국의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3월 미국의 타이탄 FC에 진출해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7월 앤서니 구티에레즈에게 판정승하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부상으로 약 1년 반 동안 케이지에 오르지 못 하고 있었다.

곽관호는 한국인 11호 UFC 파이터다.

'스턴건' 김동현(웰터급)을 시작으로 '황소' 양동이(미들급), '코리안 좀비' 정찬성(페더급),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밴텀급), '에이스' 임현규(웰터급),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페더급), '코리안 카우보이' 방태현(라이트급),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라이트급·페더급),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여성 스트로급), '마에스트로' 김동현B(라이트급)에 이어서다.

곽관호는 옥타곤으로 향하면서 TFC와 PXC 밴텀급 타이틀을 반납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99의 원래 메인이벤트는 김동현과 거너 넬슨의 웰터급 경기였다. 넬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동현의 출전도 무산됐다.

새롭게 잡힌 메인이벤트는 게가드 무사시와 유라이아 홀의 미들급 2차전이다. SPOTV가 생중계한다.

▲ 12승 무패의 브렛 존스는 타이탄 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99 대진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유라이아 홀
[라이트급] 로스 피어슨 vs 스티비 레이
[헤비급] 티모시 존슨 vs 알렉산더 볼코프
[페더급] 아르템 로보브 vs 이시하라 데루토
[플라이급] 이안 맥콜 vs 닐 시어리
[미들급] 마그누스 세덴블라드 vs 잭 마시먼
[플라이급] 호리구치 교지 vs 알리 바가우티노프
[라이트급] 케빈 리 vs 마고메도프 무스타파에프
[여성 스트로급] 안나 엘모세 vs 아만다 쿠퍼
[헤비급] 저스틴 레뎃 vs 마크 갓비어
[웰터급] 잭 커밍스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여성 밴텀급] 마리온 레노 vs 밀라나 두디에바
[밴텀급] 곽관호 vs 브렛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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