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리그 최고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과 '괴물 빅맨' 블레이크 그리핀이 LA 클리퍼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피닉스 선즈와 원정 경기에서 116-98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지난달 28일 포틀랜드전에서 114-106으로 이긴 뒤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24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21득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인사이드를 휘저었고, 외곽슛도 터뜨리면서 공격의 중심에 섰다. 폴은 경기 막판 잇따라 3점슛을 터뜨리면서 피닉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센터 그리핀은 스몰포워드같은 몸놀림으로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팽팽한 승부를 벌인 1쿼터에서는 그리핀(7득점), 조던(6득점), 폴(4득점) 등 클리퍼스의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분위기는 클리퍼스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리핀이 15득점 6리바운드, 폴이 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48-36으로 전반을 마친 클리퍼스는 3쿼터 들어 피닉스의 압박 수비에 주춤했다. 그러나 폴과 그리핀의 활약으로 클리퍼스는 피닉스를 따돌리고 연승을 이어 갔다.

▲ LA 클리퍼스 크리스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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