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클리퍼스가 개막 3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1(한국 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태평양 지구 라이벌 피닉스 선스를 111-98로 누르고 3연승을 작성했다.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센터 드안드레 조던-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으로 이어지는 3’는 전반전을 48-36으로 앞선 뒤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피닉스는 3쿼터 7분 브랜든 나이트의 프리스로로 55-56까지 쫓아갔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피닉스는 1쿼터에 24-24, 3쿼터 34-34로 균형을 이뤘으나 2쿼터 12-24, 4쿼터 28-34로 크게 뒤져 대패했다. 피닉스는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포인트가드 폴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4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21-11리바운드)을 작성한 그리핀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조던도 시즌 첫 더블-더블(19-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탄력이 좋은 조던은 루크 바하 무테이, 그리핀의 패스를 받아 덩크로 연결하며 화려한 고공 농구를 펼쳤다. 10개의 슛 가운데 8개를 성공하며 피닉스 골밑을 유린했다. 3는 합작 64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14), J J 레딕(13) 5명의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가비지 타임에도 피닉스 공격을 100점대로 묶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 346초를 남겨 두고 폴의 3점슛이 터지며 111-89로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빅3를 모두 빼는 가비지 타임에 들어갔다. 피닉스는 포인트가드 브랜든 나이트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서부 콘퍼런스 3위가 예상되고 있는 클리퍼스는 개막전 원정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4-106, 이어 홈 개막전에서 유타 재즈를 88-75로 누르는 등 초반에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보였다. 오는 3일 트리플 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가 초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