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시카고 불스가 뉴욕 닉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졌다.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카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욕과 홈경기에서 104-117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터진 뉴욕의 '장신 슈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외곽포에 흔들린 시카고는 이후 경기 중반 접전을 벌였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고향 팀 시카고에 새 둥지를 튼 웨이드가 35분 동안 3점슛 5개를 포함해 35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5득점은 웨이드의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앞선 4경기에서는 30점 이상을 올린 경기가 없었다. 그러나 이날 뉴욕전에서는 시즌 최다 3점슛을 터뜨리면서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웨이드는 13시즌 동안 몸담았던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2년 4,700만 달러 조건으로 고향 팀 시카고와 계약을 맺었다.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 받은 뒤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던 '에너자이저'가 리그 13년째 베테랑으로 바뀌었다. 전성 시절 폭발적인 운동 능력으로 '섬광(Flash)'이란 별명을 얻었던 웨이드는 팀은 졌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 시카고 불스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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