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2009년과 2010년의 오늘, 11월 7일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진 일들을 돌아본다.
 
1. 앤디 캐롤, 2010년
 
당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앤디 캐롤은 2010년 11월 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 1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캐롤은 제공권이 뛰어나고 왼발 슛 능력을 앞세워 뉴캐슬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0-11시즌 뉴캐슬에서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린 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자그마치 35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이었다. 당시 캐롤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기록했던 리버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뜨렸다.
 
캐롤은 리버풀에 합류한 뒤 44경기에 나서 6골에 그치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세 시즌만에 리버풀을 떠나 현재는 웨스트햄에서 활약하고 있다.
 
2. 페르난도 토레스, 2010년
 
캐롤이 아스널을 무너뜨리던 날 토레스는 '멀티 골'을 터뜨리며 첼시를 무너뜨렸다. 리버풀은 2010년 10월 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 11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당시 리버풀의 주 공격수였던 토레스는 수비 뒤로 침투하며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환상적인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토레스는 201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110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102경기에 나서 65골을 터뜨린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토레스는 AC 밀란을 거쳐 친정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번리, 맨체스터 시티와 3-3 무승부, 2009년
 
번리는 2009년 11월 8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당시 맨시티는 중동 자본의 유입으로 초호화 선수단을 꾸리던 시절이었다.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카를로스 테베스 등 유명 선수들이 즐비했다.
 
번리는 전반 19분 그레엄 알렉산더의 페널티킥, 전반 32분 스티븐 플레처의 연속 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43분 숀 라이트 필립스, 후반 10분 콜로 투레, 후반 13분 크레이그 벨라미에 연속 실점했다. 패색이 짙은 후반 42분 케빈 맥도널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호화 군단' 맨시티와 극적인 승부를 벌인 번리는 2009-10시즌 18위를 기록해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영상] 11월 7일에는 어떤 일이?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