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켄트 베이즈무어와 그의 어깨를 만지고 있는 데니스 슈레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가 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110-106로 이겼다. 애틀랜타는 2연승을 질주하며 5승 2패가 됐고 클리블랜드는 개막 6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는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 애틀랜타 데니스 슈레더의 활약으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고 20-20으로 끝났다. 2쿼터 애틀랜타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켄트 베이즈무어, 폴 밀샙이 3점 슛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골 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을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어빙과 러브, 르브론 제임스의 슛이 번번이 빗나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53-42로 점수 차를 벌린 애틀랜타는 3쿼터에 빅맨 밀샙과 하워드를 활용해 내곽 싸움을 펼쳤다. 애틀랜타가 쉽게 우위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1, 2쿼터 침묵한 르브론 제임스가 득점 시동을 걸어 추격을 알렸다. 애틀랜타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경기는 요동쳤다. 73-79에서 채닝 프라이가, 76-81에서 J.R. 스미스가 3점 슛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애틀랜타는 밀샙을 앞세워 4쿼터를 풀었다. 밀샙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올리며 클리블랜드 추격 의지를 꺾으려 했다. 애틀랜타가 96-81로 앞선 가운데 클리블랜드 어빙이 자유투 2개를 포함해 연속해서 8득점을 했다.

업치락뒤치락경기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2분이 남았을 때 103-97에서 애틀랜타 슈레더의 3점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어빙과 제임스가 3점 슛을 연이어 터뜨려 106-103으로 추격했다. 애틀랜타 밀샙이 점프 슛을 성공했지만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골 밑 슛과 자유투로 108-106을 만들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베이즈무어가 6초를 남기고 점프 슛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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