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4종 포스터.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신비한 동물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이 다룬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 가장 중요한 교재 중 한 권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30~40가지의 마법생물을 A부터 Z까지 구분해 설명한 백과사전이다. 

영화에서 포유류와 조류부터 파충류와 곤충, 분류할 수 없는 동물들까지 다양한 생명체가 등장하는데 J.K. 롤링이 쓴 이 책이 신비한 동물들을 만드는데 있어 제작진의 백과사전 역할을 했다. 책에서 시작해 많은 것을 발전시켜 가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들이 신비로워야 하지만 환상 속의 존재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경이로움과 아름다운 동물로 가득한 실제 세계에서 유기적이고 인류학적인 면모를 참고해 영감을 얻었고 관객들이 이 동물들이 인간과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이들 신비한 동물들이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도록 한다. 뉴트 스캐맨더를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은 역할을 준비하면서 실제 동물 조련사와 시간을 보내며 동물들이 인간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배웠다. 동물학자들과 야생에서 동물을 추적하고 관찰하는 사람들을 만나 인간과 동물 사이의 독특한 관계를 신체적이고 감정적으로 표현하고자 수개월간 많은 공을 들였다. 

'니플러'는 뉴트의 가방에서 처음으로 탈출하는 생명체이다. 오리 주둥이가 달린 작고 털 많은 쥐로 주머니에 훔친 보물을 끝없이 넣을 수 있다. 빛나는 물건을 좋아해서 반짝이는 것은 무엇이든 가지려고 하는데 매우 약삭빠르고 장난스러운 친구로 놀라울 만큼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인다. 뉴트와 애증 관계에 있다.

'보우트러클'은 작은 잔가지처럼 생겼고, 뉴트의 동물들 중 가장 작다. 뉴트가 동물들 중에서 더욱 애정을 쏟는 피켓이라는 이름의 보우트러클로 뉴트의 주머니에 있기를 좋아해 늘 붙어 다닌다. 

'스우핑 이블'은 평소에는 작은 녹색의 가시 달린 고치처럼 보이지만 파충류의 몸과 거대한 나비와 같은 다채로운 색의 날개가 달렸고 뇌를 빨아들인다고 알려진 만큼 위험하다. 마치 '요요'처럼 뉴트가 날리고 다시 불러서 고치에 넣을 수 있다. 

'천둥새'는 뉴트가 구조한 뒤 프랭크라는 이름을 붙여 기존 서식지인 애리조나로 데려가 야생에 풀어주려고 한다. 여러 개의 날개를 펄럭이면 천둥이 생기는데 그만큼 강력한 생명체이자 위풍당당한 동물로 덤블도어의 피닉스처럼 영화에서 자신만의 신화를 가졌다.

포스터에 등장한 4종의 동물들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통해 실제 존재하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으로 경이로움을 전하는 한편, 영화가 보여줄 마법으로 창조한 무한 상상력의 세계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신비한 동물사전'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