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해결사' 러셀 웨스트브룩이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떠난 케빈 듀란트의 공백은 아직 커 보이지 않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97-85로 이겼다. 6승 1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해결사'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컸다. 듀란트가 떠나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지만 웨스트브룩이 버틴 오클라호마시티는 96-122로 진 골든스테이트전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33분1초를 뛰며 30.4득점 9.9어시스트 8.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득점 부문 4위이며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거침없이 뛰고 있다. 8일 마이애미전을 제외하면 앞선 6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이 팀 공수 중심을 잡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트리플 더블만 2번 이뤘다. 개인 드리블 돌파와 외곽슛으로 점수를 올린다. 여의치 않으면 동료에게 'A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코트 내, 외곽을 누비면서 팀의 윤활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해결사' 러셀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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